100년이 넘은 두 브랜드 펜디와 레드윙의 협업

2025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Fendi)와 미국 워크웨어 부츠 브랜드 레드윙(Red Wing)이 각각 창립 100주년과 120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여 두 브랜드는 각자의 전통 기술을 접목한 협업 부츠를 펜디의 2025 SS 컬렉션에서 선보였다.

펜디의 정교한 가죽 가공 기술과 레드윙의 견고한 워크웨어 제작 노하우가 결합된 것이 특징인 이번 협업 부츠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두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담아냈다. 이 모델은 1952년 레드윙이 오리지널 워크 부츠에 착안해 발표한 클래식 모크(Classic Moc)를 기본 디자인으로, 어퍼에는 펜디의 최고급 송아지 가죽 쿠오이오 로마(Cuoio Roma)를 사용했다. 사이드에는 핸드 스티치로 펜디의 FF 로고를 형상화했으며, 어퍼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카파누치아에 위치한 펜디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이 약 5시간에 걸쳐 제작했다.

펜디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200만원대로 브라운과 베이지 두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